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모회사인 국민은행과 함께 내달 8일 세계 적십자의 날을 앞두고 캄보디아 적십자사(CRC)에 4억 리엘(약 1억24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움 삼 오윤 프라삭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기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을 위한 구호 활동을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라삭은 캄보디아 최대 소액대출금융기관(MDI)로, 현지 소액대출 시장 점유율 44.6%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금융기관 기준으로는 4위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프라삭 지분 70%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고, 작년 10월 잔여 지분 30%를 모두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국민은행은 높은 자본시장 역량을 바탕으로 프라삭의 해외 자금조달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20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180억원 대비 두 배 가깝게 성장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