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간 교역 확대를 위해 현지 수출신용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수출사무소(ADEX·Abu Dhabi Exports Office)와 양국간 무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철규 수출입은행 두바이사무소장과 카릴 알 만수리 ADEX 사무총장 대행이 참여했다.
양측은 UAE에서 상품·서비스를 수입하는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 금융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UAE 건자재와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우리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만수리 사무총장 대행은 "이번 논의를 통해 양국 교역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두 나라의 전체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DEX는 지난 2019년 비석유 부문 수출 확대를 위해 설립된 수출신용기관이다. UAE 상품·서비스를 수입하는 해외 기업에 보증과 금융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