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공장 상업생산 내년 돌입

2022.01.04 11:00:00

연내 준공 목표, 내년부터 리튬 생산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핵심소재 활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추진 중인 2만5000t 공장 준공을 올해 마무리해 내년에 본격 생산에 나선다. 상업용 리튬 공장으로 리튬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아르헨티나 에너지광업부에 따르면 올해 포스코를 포함해 리튬공장 3곳이 준공하고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다. 해당 리튬공장은 포스코와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간펑리튬), 에라메트 자회사인 에라마인(ERAMINE) 등이다. 이들 생산시설에 투입된 비용은 15억 달러(약 1조7923억원)에 달한다. 

 

3곳의 공장은 올해 준공을 마무리해 2023년에 탄산리튬을 생산,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연산 2만5000t 규모의 공장 현지 착공을 목표로 염수 샘플 채취 등 관련 작업을 진행해온 것. <본보 2021년 5월 5일 참고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개발 속도…샘플 채취>
 

특히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최종 매장량 평가 결과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 보다 6배 늘어난 1350만t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전기차 약 3억7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리튬은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가는 2차전지 핵심소재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취임 후 그룹 신성장동력 핵심으로 2차전지 사업을 선택해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의 공장을 리튬 공장을 운영할 것"이라며 "광석·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까지 연 7만t, 2026년까지 연 13만t, 2030년까지 연 22만t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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