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배터리, 한국 파일럿 공장 설립…국내 배터리3사 공략

2021.08.26 07:57:38

실리콘 음극재 프로토타입 생산
3개 지역 놓고 최종 위치 고심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가 한국에 실리콘 음극재 시험생산을 위한 파일럿 공장을 설립한다.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네오배터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에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를 위한 제조 시설을 마련하기로 결정, 3개 지역을 놓고 최종 위치를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배터리 공급망과의 통합 및 국내 대형 배터리사와 근접성 등을 다각도로 고려한다. 

 

스펜서 허 네오배터리 최고경영자(CEO)는 "한국과 캐나다 중 공장 위치를 결정할 때 제3자의 시설 접근 용이성,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배치, 제품 개발 가속화 및 다양한 비용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다"며 "배터리 플레이어와 전문가의 강력한 네트워크가 있는 지역에 공장을 짓는 것이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네오배터리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들에게 맞춤형 실리콘 음극재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생산량 확대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 파일럿 공장에서 실리콘 음극재 프로토타입 샘플 테스트 및 평가를 실시한 뒤 고객사의 피드백에 맞춰 실제 양산을 위한 세부 설계 사양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파일럿 공장을 대량 양산을 위한 상업용 생산 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추가 대규모 비용 및 공사 없이도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네오배터리는 한국 산업계 및 학계와 여러 차례 인연을 맺고 있다. 국내 배터리 기업 출신 인물들이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한국메탈실리콘과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리콘 음극재 프로토타입 생산을 위한 나노실리콘분말 공급에 협력키로 했다. 한국메탈실리콘은 강원도 영월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허 CEO는 최근 실리콘 음극재의 원팟(One-pot) 나노코팅 공정 관련 특허 출원 소식을 알리면서 시험생산을 위한 제조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는 잠재적인 협력 개발을 위해 한국의 수조원(multi billion) 시총의 배터리 소재 업체와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실리콘 음극 재료의 상업화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본보 2021년 8월 17일 참고 네오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특허 출원…상용화 '속도'>

 

한편 실리콘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 소재인 흑연보다 에너지를 4배 이상 저장할 수 있어 차세대 음극 재료로 각광받고 있지만 동시에 실리콘 부피가 팽창해 배터리를 손상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네오배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독자적인 나노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실리콘 분말을 나노 크기로 줄인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의 주원료인 나노실리콘분말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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