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액티비전블리자드 소송 대상 확대

2021.08.25 15:26:23

정규직·비정규직 뿐 아니라 임시직 근로자도 포함
CDFEH "액티비전블리자드, '비공개 계약' 수사 방해 목적 사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내 성차별, 성폭력 문제로 액티비전블리자드를 고소한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부(California Department of Fair Employment and Housing, CDFEH)가 소송 범위를 확대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DFEH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성폭력 소송 대상을 정규직, 비정규직 직원 뿐 아니라 잠시 일했던 임시직 근로자까지로 넓혔다. 

 

CDFEH는 23일(현지시간) 소송단을 앞세워 수정된 내용을 캘리포니아주 LA 고등법원에 전달했다. CDFEH의 수정된 고소장에는 '직원'이라고 칭해졌던 부분이 '근로자'로 바꼈다.

 

CDFEH는 이처럼 소송 범위를 확장한 것에 대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자신들의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비공식적인 계약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인사담당자들에 의해 수사 및 민원 관련 문건들도 파쇄당했다고 덧붙였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이에 대해 "CDFEH의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요청을 성실히 이해했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액티비전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LA 고등법원에 피소당했다. CDFEH는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여성직원에 대한 성폭력과 성차별을 방관, 은폐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여성을 승진 대상에서 제외하고 동일 업무를 수행함에도 임금을 더 적게 줬으며 일부 남성 직원은 술을 마시고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여성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또한 남성 상사들은 여성 직원에게 업무를 떠넘기고 게임을 하기도 했으며 성폭력도 만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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