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자율주행 트럭기술 스타트업인 '엠바크 트럭스'가 글로벌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엠바크는 9일(현지시간) 자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유니버셜 인터페이스'와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엔비디아 드라이브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구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바크는 향후 엔비디아 드라이브 컴퓨팅 플랫폼 과 유니버셜 인터페이스, 드라이브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엠바크가 엔비디아와 손잡은 것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강력하면서도 안전하고 유연한 컴퓨팅 플랫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컴퓨팅 플랫폼에는 높은 안전성은 물론 높은 연산 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또한 다양한 운송업체가 존재하는 만큼 각 업체별로 원하는 자율주행 수준도 다양하고 차량도 다양하기 때문에 유연한 플랫폼이 요구된다.
엠바크는 4년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협력해온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선택했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자율주행 차량 컴퓨팅 플랫폼은 복잡한 AI 알고리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연산을 위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레벨2+부터 레벨5 자율주행차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설계할 수 있어 유연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엠바크는 운송업체가 선호하는 브랜드, 차량의 차이에 제한받지 않고 맞춤형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엠바크 관계자는 "엠바크 유니버셜 인터페이스와 드라이브 소프트웨어는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충족하기 위해 높은 컴퓨팅 성능이 요구된다"며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은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최고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