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자회사, 전 매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소통 강화

2021.05.14 08:01:11

뉴 시즌스 마켓  전 매장 커뮤니케이션 개선
기업 브랜드 콘텐츠도 표시…고객 홍보 효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 홀딩스가 '뉴 시즌스 마켓' 전 매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한다. 기존 인트라넷에 의존했던 직원 커뮤니케이션을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최신 뉴스와 정보를 쉽게 공유한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직원들이 긴 대화를 하지 않고, 사람간 거리를 최소 6피트(약 1.83m)를 유지하도록 해 소통이 어려워지자 이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굿푸드 홀딩스 유기농 슈퍼마켓 뉴 시즌스 마켓의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주 전역에 있는 매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 직원간 커뮤니케이션 개선한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엔플러그(Enplug)와 손을 잡고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축한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영상이나 문자 등 다양한 정보를 디스플레이에 표시하고, 네트워크로 원격 관리하는 광고·안내판이다. 과거 단순 옥외 광고판이나 공공장소나 상업용 공간의 광고·안내판에서 최근에는 커피숍이나 음식점 메뉴판, 전시 매체 등으로 사이니지의 용도가 확대되는 추세다.

 

뉴 시즌스 마켓은 그동안 인트라넷에 의존해 직원들과 시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공유했다. 어쩌다 인트라넷에 모여 구두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직원간 대화 단절 등 소통이 쉽지 않자 엔플러그와 협력해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등 26개 지역에 있는 3000명 이상의 직원에게 내부 통신을 중앙 집중화하고 간소화한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매장 직원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 △새로운 아기 사진 △매장 내 정장을 한 날 사진 등을 제출하도록 권하고 있다. 개인화된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직원들의 안전 거리에서 서로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설치과정도 간단했다. 마켓 내 IT팀이 기기를 프로그래밍하고, 건설팀은 디스플레이와 미디어 플레이어를 설치해 전체 네트워크를 즉시 가동하게 했다.

 

뉴 시즌스 마켓은 "콘텐츠를 중앙에서 제어하고, 일관된 기업브랜드 콘텐츠도 표시하게 한다"며 "캘리포니아, 오리건 및 워싱턴 주에 위치한 수십개 점포의 직원 커뮤니케이션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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