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세단 'G80e'가 중국 상하이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데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40분 상하이오토쇼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 at Auto Shanghai)에서 전기차 세단 G80e을 공개한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기대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티저 썸네일을 G80e 전면부 일부로 공개했다. 공개된 썸네일을 통해 전기차 특징인 '막힌 그릴'을 확인할 수 있다. 

G80e에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다. 특히 G80e 자율주행기술은 현대차와 삼성전자와 손잡고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주행가능거리는 500km에 달한다는 관측이다.

G80e의 판매가는 9000만원 부터 시작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고급브랜드를 강조하는데다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된 모델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오토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제네시스를 중국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 존재감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G80e는 이미 지난달 30일 환경부로 부터 배출·소음 인증을 획득했다. 올 하반기 내수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들어간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2일 상하이에서 '제네시스 드론 쇼'를 펼치며 중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어 첫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상하이 패션 위크에 차량을 지원하는 등 상하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프리미엄 마케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