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투자' 인도 조마토, IPO 시동…내달 계획서 초안 제출

2021.03.22 14:05:21

7400억원 조달 목표…9월 상장 마무리
미래에셋, 지난해 12월 사모투자 라운드 참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판 배달의민족' 조마토가 기업공개(IPO)의 시동을 걸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최대 음식배달 플랫폼 조마토는 이르면 내달 상장 관련 초안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오는 9월까지 상장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조마토는 이번 IPO를 통해 6억5000만 달러(약 74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조마토는 최근 두 차례의 사모투자를 통해 1조원을 조달한 상태다. 지난달 기존·신규 투자자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2830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미래에셋 등으로부터 6억6000만 달러(약 7460억원)를 유치했다.

 

현재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54억 달러(약 6조1030억원)로 평가를 받는다. <본보 2021년 2월 24일자 참고 : '미래에셋 투자' 인도 조마토, 기업가치 6조 육박…두달새 40% 성장>

 

조마토는 인도 구르가온에 본사를 둔  현지 음식배달 업계 1위 업체다. 2008년 앱을 통해 식당 메뉴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식당 예약·리뷰, 음식배달 등의 서비스를 추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경쟁사인 스위기와 함께 인도 음색배달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인도는 인구 14억명의 세계 2위 대국으로 스마트폰과 인터넷 보급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음식배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