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잡자" LG,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

2019.01.29 10:59:16

-'아랍헬스 2019' 두바이서 개막…세계 70개국 4500개 업체 등록

 

[더구루=김병용 기자]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중동 시장 의료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한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아랍헬스 2019)에 참석했다.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이번 행사는 총 70개 국가에서 450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 기간 의료업체와 의사, 병원 관계자 등 약 1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원격진료, 촬영, 판독, 수술 등 의료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수술용 모니터, 임상용 모니터,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진단용 모니터 등을 소개했다.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다. UAE 등 중동 의료기기 시장은 영상기기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UAE는 의료 서비스의 기본 단계인 진단과 관련된 의료진단기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피치솔루션은 UAE 전체 전기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6.5% 성장률을 보이며 1억8490만 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관은 또 방사선 진단기기 시장규모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5.6% 성장률을 보이며 922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대표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의료기기 현지 생산 능력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6년 의료기기 수입품은 사우디 전체 의료기기시장의 86%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은 "UAE는 제조업 기반이 미약해 기술·지식 집약적인 진단용 기기의 경우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유럽, 미국의 브랜드들이 전체 의료진단기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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