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란 속 20억원 용산 전셋집 구한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영상+]

2020.12.09 08:29:46

지난 9월 남산 SK리더스뷰→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이사
본사 여의도 63빌딩까지 차로 10분…직주근접 우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국적으로 전세 매물 부족과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난이 벌어지고 있다. 수천가구 대단지조차 전세 매물이 한두개에 불과해 전세 계약을 위해 제비뽑기를 해야할 정도다.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이다.

 

매물이 부족하니 전세 보증금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12개월 연속 상승했고, 새 임대차법이 새행된 7월 말이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21% 올라 2015년 4월 셋째 주(0.23%)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서울의 아파트 전세값 상승률은 0.51%로 9년 만에 최대였다.

 

여승주 한화생명보험 사장은 전세대란 속에서 최근 새로운 전셋집을 구했다. 지난 9월 말 남산 SK리더스뷰에서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로 이사했다. 여 사장이 새로 옮긴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전용 181㎡의 전셋값은 현재 20억원 수준이다. 기존 살던 남산 SK리더스뷰 전용 200㎡와 비교해 두 배나 웃돈다.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은 오피스텔 782가구와 아파트 195가구,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으로 조성된 주상복합단지다. 바로 앞에 용산역이 있고 신용산역 3번 출구가 지하 상권으로 바로 연결된다. 한화생명 본사가 있는 여의도 63빌딩까지 차로 약 10분 거리로 직주근접이 우수하다.

 

지난 2019년 3월 공식 취임한 여승주 사장은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한화생명의 구원 투수로 발탁됐다. 지난해 11월 차남규 전 부회장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단독 대표에 올랐다. 경영을 맡은 첫 해 성적표는 낙제였다.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13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이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적극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43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75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핵심 진출국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사업을 강화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연임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여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여 사장은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을 맡다가 지난 2015년 1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부사장으로 옮겼다. 이듬해 2월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로 적자를 보던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돼 2017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졌다. 2017년 11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융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해 한화생명으로 복귀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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