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니 술라웨시우타라 금광 투자…'매장량 3조원 규모'

2020.07.17 10:05:33

느가라인도네시아은행과 함께 신디케이트론 실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금광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현지 광산 개발 업체 제이리소시스(J Resources)가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우타라주(州) 볼랑몽온도우 도우프(Doup) 금광 프로젝트에 신디케이트론(2개 이상 은행의 중장기 집단대출)을 주선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인도네시아 4대 국영은행인 느가라인도네시아은행(BNI)과 함께 대출을 지원했다. 앞서 두 은행은 지난해 9월 신디케이트론 실행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제이리소시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내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우프 금광의 면적은 4000ha(헥타르·4000만㎡)이고, 금 매장량은 150만 온스(약 4만2524㎏)이다. 현재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금액으로 3조원을 훌쩍 넘기는 규모다. 제이리소시스는 이 광산에서 매년 6만~7만 트로이온스의 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디 페르마디 제이리소시스 아시아태평양 이사는 "도우프 금광 프로젝트는 처음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내년 생산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만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지침에 따라 건강 관리와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을 인수하며 진출했다.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동반 진출한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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