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체로키, 6만7000대 또 리콜…"변속기 PTU 결함"

2020.06.20 06:00:48

2014~2017년형 모델 리콜 조치…7월 말 무상 수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피아트 크라이슬러(PCA) 주력 모델인 지프 체로키가 변속기 시스템 오류로 대거 리콜된다. 변속기 전륜구동 기반의 동력배분 장치(PTU) 결함으로 전력 상실로 사고위험이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

 

이미 한차례 PTU 결함이 발견돼 부품 교체를 한 데 이어 또 다시 같은 문제로 리콜에 나서 안전성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20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지프 체로키의 PTU 변속기 결함으로 차량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차량 사고를 우려해 2014-2017년형 지프 체로키의 리콜을 권고했다. 

 

결함이 난 부분은 PTU 부품으로 차량 변속기와 앞바퀴에 동력을 보내는 시스템 간의 연결에서 연결이 끊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주행중 뿐아니라 정지된 상태에서도 주차 능력을 잃어버려 충돌로 인한 부상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PTU는 주행 상황에서의 부하 정도를 판단하여 부하가 적을 경우 리어 액슬과의 동력 연결을 완전히 끊어 버림과 동시에 강인한 출력을 필요로 할 때에는 즉각적으로 동력을 연결해 성능의 최적화를 이뤄내는 역할을 한다. 

 

리콜 대상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6만7248대의 지프 체로키이다. 2014년과 2015년형 체로키 파워트레인 보증이 5년/10만 마일이고, 2016년과 2017년형 체로키는 5년/6만 마일이다. 

 

리콜 차량은 FCA에 알리고, 딜러는 리콜된 6만7248대의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리콜 차량 수리 후에는 향후 유사한 고장이 발생한 경우 주행중 차량이 후륜구동으로 전환되도록 한다. 또 PTU에 결함이 있는 차량을 주차할때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활성화한다. 수리는 무상으로 진행되며 FCA는 리콜 서비스를 오는 7월 31일에 시작할 예정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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