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응식 대원 대표, 베트남 후에시 인민위원장 면담 "지역 발전 돕겠다"

2026.04.02 14:08:52

투자 협력 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종합건설사 대원이 베트남 후에시와 투자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2일 후에시에 따르면 전응식 대원 대표과 응우옌 칵 토안 후에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후에시 청사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후에시는 베트남 중부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다. 지난해 하노이, 호찌민, 다낭, 하이퐁, 껀터에 이어 여섯 번째 중앙 직할시로 승격됐다. 현재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토안 위원장은 후에시의 잠재력과 강점,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역량과 경험을 갖춘 전략적 투자자를 언제나 환영하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원이 녹색 도시, 스마트 시티, 리조트, 생태 관광, 고품질 서비스 분야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대원이 투자 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행정적 지원을 최대한 제공할 것"이라며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해 지역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후에시가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수많은 장점과 고유한 가치를 갖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후에시는 국제 연결성 강화에 힘입어 관광 및 서비스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후에시가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고 관광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후에시의 이미지를 한국 투자자에게 알리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을 실질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대원은 현재 후에시에서 도시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골프장 △빌라 단지 △고급 주거 시설 △호텔·리조트 △상업·서비스 시설 △국제학교 △사회주택 △뮤지엄 등이 포함된 복합 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투자 규모는 4억 달러(약 6100억원) 수준이다.

 

대원은 현재 인허가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면서 기반 시설 조성과 골프장, 주거 및 상업시설 개발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원은 1972년 섬유기업 ‘대원모방’으로 출발해 1980년대부터 건설 사업에 진출, 전국에 약 3만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온 중견 건설사다. 지난해 경기 김포에 선보인 '김포 칸타빌 에디션'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자사 주거 브랜드 '칸타빌'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도시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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