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삼양식품의 일본 현지 법인인 삼양재팬이 오는 13일 ‘불닭볶음면의 날’을 맞아 대규모 고객 감사 캠페인을 진행하며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입지 강화에 나선다. 불닭볶음면 캐릭터인 ‘호치’를 앞세워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현지 소비자들과 접점을 강화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일 삼양식품 일본법인 삼양재팬에 따르면 오는 13일 제4회 ‘불닭볶음면의 날’을 맞아 8일까지 SNS 캠페인을 진행한다. 불닭볶음면의 날은 삼양재팬이 지난 2022년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사단법인 일본기념일협회로부터 인증받아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번 SNS 캠페인은 직접 불닭볶음면 신제품을 제안하는 참여형이다. 캠페인 참여는 인스타그램과 X(구 트위터) 삼양식품 일본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 좋아요를 누른 뒤 ‘맛보고 싶은 새로운 불닭 맛’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불닭볶음면 시리즈 세트와 호치 봉제 인형 △불닭 감자칩 세트 △아마존 불닭 쇼핑몰 10% 할인권 등을 413명에게 지급한다.
현지 반응은 뜨겁다. SNS 공식 계정에 해당 내용이 올라간 지 반나절 만에 좋아요와 게시글 공유 수가 합산 4000개를 돌파했고 20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렸다. 현지 누리꾼들은 댓글에서 "카레맛이 먹고 싶어요", "마늘과 생강을 넣은 불닭볶음면이 출시되면 좋겠어요", "대구 감칠맛이 느껴지는 대구탕 맛이 나오면 바로 살게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불닭볶음면의 날’ 제정은 기념일에 민감한 일본 현지 맞춤형 전략이다. 삼양재팬은 2022년 제정 이후 해마다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기념일에 맞춰 SNS 캠페인뿐만 아니라 현지 유통 업계와 연계 행사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지 매체와 SNS를 통한 노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양식품은 앞으로도 K-푸드를 넘어 체험형 K-문화 전략으로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불닭볶음면 시리즈뿐만 아니라 매운 비빔 냉면, 파스타 라면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 일본 내 한국 식품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재팬은 "많은 분이 SNS를 통해 불닭 시리즈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SNS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불닭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현지 팬 커뮤니티를 형성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