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자동차를 만드는 롤스로이스가 세상에서 단 한대 뿐인 나만의 차를 만드는 맞춤제작 프로그램 '비스포크'로 제작된 팬텀 3종을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롤스로이스는 '호롤로지', '디지털 소울', '아라비안 걸프'이라고 이름 붙인 3종의 롤스로이스 팬텀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팬텀은 일반적인 팬텀이 아닌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비스포크' 프로그램에 따라 맞춤제작한 세상에 단 한대뿐인 팬텀들이다.
비스포크 프로그램은 롤스로이스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으로 각국의 법규와 롤스로이스의 철학에 부합하는 선에서는 주문자의 어떤 요구도 차량에 반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24K 금으로 차량 전체가 치장된 롤스로이스, 본인의 집에서 자라던 나무로 제작한 대시보드가 장착된 차량 등이 탄생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호롤로지, 디지털 소울, 아라비안 걸프로 각각의 차마다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시계'라는 뜻을 가진 '호롤로지' 팬텀은 그 이름에 걸맞게 검은 외관에 회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인 이 차량의 '환희의 여신상'은 24K 금으로 제작됐다.
또한 차량 곳곳에 금과 스틸로 제작된 시계 내부를 상징하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호롤로지라는 이름에 걸맞는 외관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소울은 컴퓨터 기술과 인간의 손 기술이 만나 제작된 차라는 특이점이 있다.
이 차에는 24K 금을 재료로 3D 프린터로 제작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부착돼있다. 또한 검정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 투톤의 외부로 눈길을 끈다.
아라비안 걸프는 중동을 상징하는 바다의 색과 진주의 색을 차량 외부에 투톤으로 페인팅했다.
특히 차량의 문과 시트 등에는 앵무조개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시계와 테이블 등은 진주로 장식돼있다.
또한 차량 내부의 천장에는 1344개의 광섬유로 제작된 '별이 빛나는 하늘'이 수놓아져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는 "각각 다른 3종의 팬텀으로 우리는 맞춤형 차량을 원하는 구매자들에게 비스포크가 어떤 맞춤형 차량을 제공할 수 있을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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