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印尼 자카르타 '수마레콘 몰' 매장 오픈…K-치킨 영토 확장

2026.02.24 10:56:17

할랄 인증 기반 현지화 전략↑…자카르타 수도권 상권 확대
위성도시 브카시 첫 진출…동남아 핵심 성장시장 선점 가속

[더구루=진유진 기자] 교촌치킨이 인도네시아 수도권 핵심 상권에 신규 매장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할랄 인증을 앞세운 현지화 전략과 위성도시 선점 출점을 토대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24일 교촌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브카시 지역 랜드마크 쇼핑몰인 수마레콘 몰 브카시 2 내 다운타운 구역에 신규 매장을 공식 오픈했다. 브카시는 자카르타 동부 핵심 위성도시로, 대규모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밀집해 높은 소비 잠재력을 갖춘 핵심 상권으로 평가된다.

 

이번 출점은 자카르타 중심 상권에 집중됐던 기존 전략을 수도권 외곽으로 확장한 첫 사례다. 최근 현지 중산층 인구 증가와 대형 쇼핑몰 개발이 이어지며 위성도시 중심으로 외식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이 출점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로 브카시는 인구 유입과 도시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수도권 내 새로운 소비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매장은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다이닝 공간 콘셉트를 적용해 가족 단위 고객과 젊은 소비층을 동시에 겨냥했다. 대형 복합쇼핑몰 중심 출점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한국식 치킨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촌은 전 메뉴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현지화 전략도 고도화했다. 원재료 조달·조리·제공 전 과정에 할랄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무슬림 인구가 절대다수인 시장 특성에 대응했다. 업계에서는 한류 인기에 의존한 단기 확장이 아닌, 할랄 인증과 같은 제도적 신뢰 확보가 장기적인 시장 안착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외식시장은 도시화와 소득 증가, 한류 확산에 힘입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수도권 위성도시 소비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 선제적 거점 확보가 향후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교촌의 이번 출점은 단순 매장 확대를 넘어 동남아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교촌은 자카르타 주요 상권과 브카시를 포함해 수도권 전역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유동 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쇼핑몰 중심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익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프리실라 수캄토(Priscilla Soekamto) 교촌 인도네시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출점은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입지 확대 일환"이라며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춘 매장 운영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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