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우주협력 본격화…駐이탈리아 대사, 현지 우주기업 방문

2026.02.24 10:57:07

김준구 대사, 스페이스 팩토리 주요 설비 시찰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준구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가 현지 우주기술 전문 기업 ‘스페이스 팩토리(Space Factory)’를 방문한다. 스페이스 팩토리의 최첨단 우주설비를 시찰하기 위한 차원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우주 협력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김준구 대사는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스페이스 팩토리 본사를 방문한다.

 

김 대사는 이번 방문에서 스페이스 팩토리의 초소형 위성인 'IREOS-0'의 엔지니어링 모델과 우주 공간 내 바이오 제약 및 생명과학 실험을 위한 차세대 실험실 '미니랩(MiniLabs)'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김 대사는 스페이스 팩토리의 설립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노르베르토 살자와 캄파니아 항공우주 구역(DAC) 회장인 루이지 카리노 등 지역 산업계 인사들과 회동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나폴리 동부 산업 지구에 있는 스페이스 팩토리는 약 3000평방 미터 규모의 시설을 갖춘 우주기술 전문 기업이다. 위성의 지구 재진입과 회수 및 재사용을 위한 독자적인 혁신 기술 설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위성 궤도 상에서 바이오 제약과 생명과학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미니 실험실을 갖고 있다.

 

스페이스 팩토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5차례의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 내 생명과학 실험을 4차례 성공했으며, 자체 열 보호 시스템인 'IRENE®' 인증을 위한 미션도 완수했다.

 

올해 5월에는 미니랩을 이용한 국제우주정거장 내 바이오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7월에는 상호작용 제어가 가능한 새로운 버전의 미니랩을 개발해 국제우주정거장 미션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 대사의 스페이스 팩토리 방문으로 양국 간 우주 협력도 가속화 할 전망이다. 앞서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1일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을 만나 우주 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이탈리아 우주의 날’ 행사를 열고 한국과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가토 대사는 “한국의 우주 산업은 역사적으로 짧지만 상당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우주 산업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우주청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지난 2022년부터 5년간 70억 유로(약 12조원)를 우주 분야에 투입할 방침이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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