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니, 지난해 대출 7% 늘어 "기업 운전자금 수요가 동력"

2026.02.03 15:00:18

“기업 운전자금 대출, 전체 대출 성장액 중 63% 차지”
“올해 목표 성장률 9%...포트폴리오 다변화·리스크 분산 집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KB뱅크(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가 지난해 대출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전체 대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행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지 경제 전문 매체 ‘콘탄’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실적 내용을 공개했다.

 

리에 행장은 “지난해 KB뱅크의 총 대출이 전년 대비 약 7% 성장했다”며 “대출 성장액 중 약 63%가 기업 운전자금 대출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업들이 공장을 가동하거나 물건을 사오는 등 생산활동 필요 자금을 KB뱅크로부터 조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업 운전자금 대출 중 64%는 대기업과 기관이 빌렸다”고 부연했다.

 

올해 대출 성장률 목표치는 작년보다 높은 9%로 잡았다. 기업 대출이 여전히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인 가운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리스크 분산을 위해 개인 및 소상공인 대출도 함께 늘린다는 방침이다.

 

리에 행장은 “무조건 대출을 늘리기보다 대출의 질을 관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미 실적이 검증되고 현금 흐름이 좋은 기존 우량 고객을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별적 금리 정책과 엄격한 심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고객의 리스크 정도에 따라 차별 금리를 적용하는 한편, 신규 대출의 경우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부실 위험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KB뱅크는 올해 제조·무역업 대출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인니 경기 회복으로 제조·무역업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본보 2026년 1월 30일 참고 인니 KB국민은행·OK금융 "제조·무역업 대출 늘릴 것">

 

리에 행장은 앞서 "제조·무역업의 자금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특히 유통, 생산, 공급망 활동과 직접 연계된 운전자본 수요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무역업은 무역금융, 현금관리, 공급망 금융 등 은행 거래 서비스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이는 대출 성장뿐만 아니라 수수료 기반 수익 기여도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8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지분 67%를 인수하면서 현지 은행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사명을 KB부코핀으로 바꾸고 활동해 왔으며 지난 2024년 3월엔 KB뱅크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최근에는 재정 건전성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10%에 달했던 부실채권 비율을 현재 1% 내외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본보 2026년 1월 29일 참고 KB국민은행 인니, 부실채권비율 10%→1% 급감>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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