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가 미국에서 최고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선정됐다. 팰리세이드는 디자인과 함께 편의성, 활용성, 가성비까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여성잡지 '굿하우스키핑(Good Housekeeping)'은 18일(현지시간) 올해의 패밀리 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굿하우스키핑은 매년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 매거진과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테스트와 평가를 토대로 최고의 패밀리카를 선정해오고 있다.
굿하우스키핑은 올해 최고의 미드사이즈 SUV로 현대차의 2026년형 팰리세이드를 선정했다. 굿하우스키핑은 팰리세이드에 대해 "3열 공간을 통해 넓은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다른 고급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프리미엄 느낌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카앤드라이버 드류 도리안 편집장은 "팰리세이드는 편안함, 다재다능함, 신선한 디자인을 갖췄다"며 "스포츠카와 같은 흥미로운 주행감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가격 대비 훨씬 높은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해 패밀리카로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테스트에 참가한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의 주행감과 핸들링에 놀랐다"며 "뛰어난 회전 반경과 카메라 덕분에 주착하기에도 용이했다"고 전했다.
팰리세이드는 이번 선정으로 겹경사를 맞게됐다.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16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차량으로 인정받았다.
IIHS는 자체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차량을 '톱 세이프티 픽' 혹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모델로 선정하고 있다. 이들 모델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IIHS가 진행하는 전면,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우수(Good)' 등급을 획득해야할 뿐 아니라 보행자 전방 충돌 방지 평가에서도 '양호(Acceptable)'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양호 등급 이상의 헤드라이트가 필수적으로 장착돼야 한다.
또한 팰리세이드는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상(North American Utility of the Year™, NACTOY)'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둔 상황이다.
현대차는 이번 최고의 패밀리카 선정으로 판매량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9906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동기(8932대) 대비 10%나 상승한 수치다. 올해 누적 미국판매량은 11만2237대로 13%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굿하우스키핑으로부터 2026년형 팰리세이드가 최고의 미드사이즈 SUV로 선정됐다"며 "팰리세이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족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