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현대차 북미 트레일러 제조법인과 합작사 설립

2025.12.16 08:18:00

현대 트랜스리드 수소트럭·트레일러 독점 금융 제공
현대차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북미 대형트럭·트레일러 금융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북미 상용차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확대도 꾀한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와 현대 트랜스리드는 16일 합작사 '현대트랜스리드 캐피탈'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두 회사는 현대 트랜스리드 고객·딜러를 위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금융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현대 트랜스리드 캐피탈은 상온·냉장탑차, 평상형 트럭, 트럭 차대, 수소 전기 트럭 '엑시언트' 등 현대 트랜스리드의 모든 제품에 대한 독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북미 계열사인 현대트랜스리드는 트레일러 전문 제조업체다. 이와 함께 액시언트의 북미 독점 유통·판매도 맡고 있다.

 

션 케니 현대트랜스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고객 중심의 원활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운영 효율성 향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짐 드로트만 현대캐피탈 아메리카 CEO는 "자동차 대출을 넘어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그룹과 계열사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본보 2025년 10월 29일자 참고 : 현대캐피탈, 美 장비 금융시장으로 영토 확장…'현대트랜스리드 캐피탈' 설립 추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현대차그룹 완성차 브랜드에 대한 차량 판매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자산은 112조3150억원으로, 전체 글로벌 자산의 57.2%를 차지했다. 영업수익은 6조850억원으로, 한국 본사(5조6859억원)를 웃돌았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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