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 디토닉(Dtonic)과 서울약사신용협동조합(이하 서울약사신협)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약국' 구축에 나선다.
디토닉은 27일 서울약사신협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약국의 AI·디지털 전환(AX·DX)과 이를 통한 △환자·약국의 안전 및 신뢰도 향상 △관련법규 준수 및 리스크 관리 △약국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은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약사신협회관에서 진행됐다.
디토닉은 자체 개발한 AI 데이터 플랫폼 '디허브(D.Hub)', 에지컴퓨팅 '디엣지(D.Edge)' 및 딥러닝 기술이 내장된 '디엣지-AI 파마(D.Edge-AI Pharma)' 플랫폼을 활용해 보안 관리, 처방전 관리 등 스마트 약국 전환을 위한 통합 서비스 '팜지기(Pharmzigi)'를 출시할 예정이다.
팜지기를 도입한 약국은 동시간대 영상 기록 등을 디지털화 해 약사의 반복·수기 작업을 크게 줄이고, 처방전 보관 및 관리 과정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AI CCTV의 빠른 검색과 감지 기능을 활용해 약국 내·외부 보안을 강화하고,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신속한 사후 조치 및 처방전 보관 의무, 영상정보 관련 법규 등을 준수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된다.
서울약사신협은 팜지기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및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향후 팜지기 서비스의 약국 도입을 위한 영업·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금융상품 결합을 통해 조합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측은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Pharm EXPO 2025'에서 팜지기 서비스를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디토닉 전용주 대표는 "디토닉의 AI데이터 플랫폼 기술은 국내외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리테일 구축에 적용되며 호평을 받았고 최근 국방·메디컬·전력·환경·금융 등의 AX(AI전환)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이번 MOU를 통해 디토닉은 '스마트 메디컬' 산업의 확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약사신협 조택상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시스템 도입으로 조합원들이 약국을 운영하면서 겪는 많은 불편함과 어려움들을 해소하고, 나아가 약국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