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美 'ISC 이스트'서 차세대 AI 보안 솔루션 공개

2025.11.23 08:15:20

차세대 AI·클라우드 기반 보안 기술 공개
AI 분석·클라우드 생태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이 최신 AI 기반 보안 기술을 적극 확장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주요 신제품을 앞세워 보안 운영 효율성과 클라우드 기반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23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8(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뉴욕에서 열린 'ISC 이스트 2025'에 참가해 와이즈넷(Wisenet) 9 시스템온칩(SoC) 기반 AI 카메라, 신규 클라우드 접근 제어 플랫폼 'OnCAFE', 영상관리 솔루션 '온클라우드(OnCloud)', 감시 시스템 설계 도구 '디자인프로(DesignPro)' 등을 공개했다. 한화비전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보안 관리 복잡성을 줄이고 AI·클라우드 기반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OnCAFE는 별도의 온사이트 서버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출입 권한 설정, 장치 관리, 사용자 관리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접근 제어 플랫폼이다. 설치와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면서 시설 규모에 관계없이 확장이 쉬운 구조로 설계돼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기존 ACaaS(Access Control as a Service) 대비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영상관리(VSaaS) 솔루션으로, 에지 녹화와 AI 분석 기능을 결합해 원격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통합 감시 운영을 지원한다. 시스템 상태 모니터링, AI 기반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인사이트 기능까지 포함해 다양한 조직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와이즈넷 9 SoC는 한화비전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칩셋이다. AI 기반 노이즈 감소 기술을 통해 영상 품질을 높이고 저장 효율을 개선했다. 명암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디테일을 확보하는 AI 기반 익스트림 WDR, AI 기반 압축 기능, 색상·성별·나이 등 속성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미 연방정보처리표준(FIPS) 140-3 레벨 3 인증을 충족해 교육기관과 공공 부문의 높은 보안 요건도 만족시킨다.

 

디자인프로는 감시 시스템 구축 전 과정을 한 플랫폼에서 설계·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별 고객 정보와 장비 목록, 시스템 요구 사항을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스케줄·프레임 속도·장면 조건 등에 따라 호환 카메라와 기록장치를 자동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지도 기반 시각화 기능과 복도형 뷰, 색상 그룹 구분 등 다양한 시각화 도구가 포함돼 있으며, VMS와 PoE 스위치를 포함한 타사 장비도 손쉽게 시스템 구성 산출 및 견적 작성 과정에 반영할 수 있다.

 

ISC 이스트는 미국 동부 최대 보안·감시 기술 전시회로, AI 영상보안·출입관리·사이버보안 등 최신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한화비전은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자체 SoC 기반 장비와 클라우드 중심 기술 경쟁력을 부각시키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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