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증권, 美시장 진출 채비…시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2025.10.02 08:52:59

넥스트증권 AI 기술·시버트 인프라 결합

 

[더구루=홍성환 기자] 넥스트증권이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Siebert Financial)과 AI 기반 투자 솔루션 출시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넥스트증권과 시버트는 2일 AI 기반 차세대 투자 솔루션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넥스트증권의 AI 기술 및 혁신 전문성과 시버트의 탄탄한 금융 인프라 및 미국 시장 영향력을 결합해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스트증권은 해외 시장 중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하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버트는 자사 플랫폼과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시버트는 1967년 종합 증권업에 진출한 미국 금융사다. 나스닥에 상장해 있으며, 6개 자회사와 함께 증권 트레이딩∙투자 자문∙기업 주식 계획 관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이 회사의 주요 주주로 있다. <본보 2023년 5월 31일자 참고 : 카카오페이, 美 시버트 이사회 합류…시너지 본격화>

 

존 게비아 시버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시버트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금융의 미래는 투자자들에게 기술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있다. 넥스트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시버트의 플랫폼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AI 기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넥스트증권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넥스트증권의 기술에 시버트의 금융 인프라 역량을 더해 미국 금융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 투자 경험을 재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넥스트증권은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100만 달러(약 14억원)을 출자해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 법인 ‘넥스트마켓’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가 초대 미국 법인장을 겸임한다.

 

넥스트증권은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플랫폼 구축 관련 기술 컨설팅 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개발 중인 AI 기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기술을 미국 기업 등에도 판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현지법인은 이르면 내년 말로 계획 중인 미국 리테일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 역할도 할 전망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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