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부터 예능까지…유튜브 콘텐츠 경쟁 사활 건 증권사들

2025.10.11 00:00:54

삼성증권, 1~2분 짜리 숏츠 콘텐츠 제공
NH투자증권, 연예인 섭외해 예능 제작
미래에셋증권, 재테크 드라마 독자 영영 구축

 

[더구루=정등용 기자] 증권사들이 개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투자 정보 전달 수준을 넘어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숏폼부터 예능까지 다양한 유형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숏폼을 적극 활용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 관한 정보를 매일 아침 1~2분 짜리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과 같이 거리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영상부터 주식썰, 투자네컷, 뮤직비디오와 댄스 영상 등 다채로운 숏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코미디언 김민경, 가수 딘딘, 방송인 유병재 등을 섭외해 대중에 친숙한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전문가 강의를 예능처럼 풀어낸 '미공개강의', 모델 정혁이 출연한 '시크릿주주', MZ세대 일상을 반영한 '떡상메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체 드라마 제작에 나섰다. 최근 다섯 번째 시리즈 ‘내가 그리는 미래’를 공개하며, ‘재테크 드라마’라는 독자 영역을 구축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단순 홍보가 아닌 브랜드 충성도를 끌어올려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MZ 세대 투자자가 늘어난 만큼 보다 친숙한 접근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유튜브 콘텐츠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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