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중국서 대규모 감원을 예고했다. AWS가 이번 해고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중국 인터넷매체 뇌봉망(雷峰网)에 따르면 AWS 중국법인은 이달 말 대규모 감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의 20%에서 최대 30%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WS 중국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1700명 가량으로, 대상 인원은 300명~5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감원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알려진 부문은 보조팀이다. 해당 팀은 파트너사, 고객사와의 연락 등을 담당하는 팀이다.
AWS 중국법인이 대규모 감원에 나선 이유는 업무 중복과 낮은 효율성 때문이다. AWS 중국법인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WS 중국법인과 일본법인은 연간 40억 달러(약 5조53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일본법인의 직원 수는 100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중국법인의 업무 효율성이 일본법인의 절반 정도 수준이라는 것.
여기에 AWS가 지난해 전세계 경영진을 교체하며 재무관리를 강화했고, 올 2분기 성장률도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면서 대규모 감원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AWS가 비용 효율성에 집중하면서 중국법인이 인력 감축 압박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관계자는 "AWS가 아마존의 캐시카우로 역할하고 있지만 그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캐시카우의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지출 통제와 효율성 개선, 자원 활용도 향상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WS 측은 "뇌봉망의 보도가 정확하지 않다"며 "중국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