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100억 규모' 사우디 고속도로 입찰 자격 획득

2025.08.27 08:13:31

사우디아라비아 도로청, 아시르-자잔 고속도로 사업 PQ 결과 발표
5개 컨소시엄에 입찰 자격 부여…삼성물산·플레너리 등 컨소시엄 구성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 아시르-자잔 고속도로 사업의 입찰 자격을 획득했다. 삼성물산과 함께 이번 사업 수주를 노렸던 현대건설은 입찰에 불참을 결정했다.

 

사우디 도로청은 26일(현지시간) “아시르-자잔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진행한 결과 5개 컨소시엄에 입찰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개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이 포함됐다. 삼성물산은 알 아유니 투자 건설, 리막 그룹, 네스마 앤드 파트너스 건설, 플레너리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 입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밖에 △IC 이크타스 건설산업무역·알기하즈 홀딩스 컨소시엄 △사파리 컴퍼니·라마르 홀딩스·SCEGC NO.2 건설엔지니어링 그룹 컨소시엄 △중국항만공사·비전 인터내셔널 투자 컨소시엄 △마키올 건설산업관광 무역·시브 알 자지라 건설·타마수크 홀딩스 컨소시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물산과 함께 지난 1월 입찰의향서(Eol)를 제출했던 현대건설은 입찰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업은 아시르 지역과 자잔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DBFOM(설계·건설·자금조달·운영 및 유지관리 일괄) 방식으로 30년간 개발될 예정이며 총 136㎞ 길이의 왕복 6차선 고속도로와 함께 18㎞ 길이의 교량 57개, 9.2㎞ 길이의 터널 11개, 교차로 6개 건설을 포함한다. 총 사업비는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원)로 예상된다.

 

사우디 도로청은 지난해 1월부터 이번 사업에 대한 입찰의향서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69개 기업이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본보 2024년 6월 21일 참고 삼성물산·현대건설, '2100억 규모' 사우디 고속도로 사업 수주전 참여>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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