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 7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출시 5일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3주 연속 상위권을 지키며 초기 흥행을 넘어 장기흥행 궤도에 안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세대를 아우르는 팬덤 △탄탄한 게임성 △이용자 중심 운영으로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흥행은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2014년 첫 출시된 원작 세븐나이츠는 10년간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국내외 두터운 팬덤을 쌓아왔기 때문. 뿐만 아니라 이후 후속작,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미디어로 IP와 팬덤을 확장해왔다. 최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 중인 세븐나이츠 IP 기반 ‘무한회귀 기사전’은 누적 조회수 150만뷰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스토리의 리메이크뿐 아니라 과거 미공개 영웅들의 이야기, 신규 에피소드 등 새롭게 확장된 세계관 및 서브 스토리를 선보이며 원작 세대와 신규 유입 팬덤을 아우르고 있다.
게임성도 호평받고 있다. 원작의 감성과 핵심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그래픽 업그레이드와 자동 반복 플레이 등 편의성 강화로 신규 유저 및 올드팬 모두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특히 ‘쫄작(반복 육성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성장의 재미와 다양한 영웅 조합을 통한 전략성은 게임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흥행의 또 다른 비결은 넷마블의 운영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 세븐나이츠는 소통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이용자 불만이 있었으나 이번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는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특히, 열쇠(플레이에 소모되는 재화) 수급 부족을 토로하는 이용자 불만에 개발진은 미션형 이벤트 ‘쫄작 원정대’ 도입을 통해 유저들의 성장 동기를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인 플레이 유인을 제공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골드 부족에 대한 불만 여론에 개발진은 재화 수급처를 확대하고, 향후 장비 해제 비용 할인 등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넷마블은 정기적인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유도하고 있으며, 열쇠 수급처 확대, 경험치 상향 등 추가 개선을 예고하며 앞으로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며 장기적인 플레이 동기를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