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전성시대 오나…美 SEC 리스크 조정 국면·아마존 결제 허용

2025.04.17 08:40:30

美 제2순회 항소 법원, 리플·SEC 항소심 중단 결정
60일 내 합의안 도출해야…SEC 위원장 승인 관건
아마존, 리플넷 도입 추진…XRP 결제 가능해져

 

[더구루=정등용 기자] 리플 XRP에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법적 분쟁이 조정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아마존과의 결제 파트너십도 이뤄지면서다.

 

미국 제2순회 항소 법원은 16일(현지시간) 리플과 SEC의 공동 요청을 받아들여 60일 간 항소심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60일 안에 법적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앞서 리플과 SEC는 지난 11일 항소 법원에 보류 신청서를 제출했다. 소송을 일시적으로 중단함으로써 비용과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소송은 리플의 XRP 판매를 어디까지 증권으로 볼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서 시작됐다. 법원은 "가상자산 거래소 등을 통한 자동화 판매(프로그래매틱 판매)는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는데, SEC는 이에 이의를 제기하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리플과 SEC가 합의안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SEC 위원장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를 차기 SEC 위원장으로 지명했으며, 인준 청문회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와 함께 리플은 아마존에 ‘리플넷’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리플넷은 리플의 분산형 금융 기술을 사용하는 은행·결제 제공업체의 탈중앙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다. 금융 거래와 관련한 실시간 메시징과 청산·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의 리플넷 도입은 XRP 결제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고객에게 더 낮은 수수료와 추가 혜택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XRP의 사용 범위도 보다 확장될 전망이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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