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CPU 시장 80% 독식...인텔보다 5배 더 많은 수익 창출

2025.04.04 14:13:40

아마존 2월 CPU 판매량 보고서 공개
구세대 모델 판매에 수익성은 악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가 3월 개인용 데스크톱 중앙처리장치(CPU) 판매량에서 인텔을 압도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이 올해 추가로 CPU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AMD의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미국 아마존 CPU 리테일 보고서에 따르면 AMD CPU는 올해 3월 총 3만1600개가 판매됐다. 반면 인텔 CPU는 4분의 1 수준인 7500개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베스트셀링 톱10 리스트에는 인텔 제품이 2종만 포함됐다. 3월 미국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CPU는 AMD 라이젠 7 9800X3D로 6000장 가량 판매됐다. 그뒤를 △라이젠 5 5500 △라이젠 7 7800X3D △인텔 코어 i5-12400F △라이젠 5 5600X가 이었다. 인텔 i7-12700K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규모는 AMD가 780만 달러(약 112억원), 인텔이 150만 달러(약 21억5000만원)로 5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판매대수 차이보다 격차가 벌어진 것.

 

매출 규모가 벌어진 이유는 인텔 CPU가 구형 모델인 12세대와 13세대를 중심으로 판매됐기 때문이다. 실제 인텔 최신 데스크톱 CPU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인 '코어 울트라 7 265K'의 경우 500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반면 AMD는 최신 고급 CPU 제품군인 라이젠 7 9800X3D이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했다.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 판매량이 저조한 것은 AMD가 개발한 경쟁모델보다 게이밍 성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자사의 이전 세대 모델과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게이밍 성능은 개인용 데스크톱 CPU 구매시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뽑힌다.

 

업계 관계자는 "인텔은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의 차기 제품을 2026년 출시할 예정"이라며 "올해 내내 AMD의 CPU 시장 우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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