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풍력발전 사업 입찰이 내달 마감된다. 사전 입찰 참가 자격을 획득한 한국전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500㎿ 규모 풍력발전소 건설을 제안하고 에너지 전환을 강력히 실행하고 있는 사우디 시장에 깃발을 꽂는다.
2일 이탈리아 무역공사와 MEED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는 내달 15일 1500㎿ 규모 두와드미(Dawadmi) 풍력발전 사업 입찰을 마감한다.
사우디 리야드에 설치되는 두와드미 풍력발전은 제6차 국가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NREP)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우디전력조달청(SPPC)은 두와드미 풍력발전을 비롯해 태양광 발전소인 △나즈랑(1400㎿) △사마타(600㎿) △아드다르브(600㎿) △아스수판(400㎿) 등 총 4500㎿ 규모 '제6차 NREP'를 발표했다. 지난해 제안서를 받아 평가하고 11월 사전적격심사(PQ) 통과 기업을 추렸다. △프랑스 EDF리뉴어블스·토탈에너지스 △일본 마루베니·JERA·스미토모 △중국 골드윈드·파워차이나 △싱가포르 셈코프 등 태양광에서 21개, 풍력에서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본보 2024년 11월 25일 참고 [단독] 한전·서부발전·포스코인터, 사우디 6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문턱' 넘었다>
한전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우디 태양광·풍력 사업, 서부발전은 태양광 사업에 대한 참가 자격을 얻었었다. 내달 풍력발전 사업 입찰을 마감하며서 한전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제안서를 낼 전망이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전력 공급의 절반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작년 8월 제5차 NERP에서 총 3700㎿ 용량의 태양광 사업 4건을 추진하며 6개사로부터 제안을 받았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는 사우디 재생에너지 시장 규모가 지난해 8.33GW에서 2029년 23.74GW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은 지난 2019년 요르단 후세이니아에 89.1㎿ 규모 푸제이즈(Fujeij) 발전소를 준공하며 중동 풍력발전 시장에 진입했다. 지분 100%를 투자해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하며 사업 역량을 증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남 신안군에서 육상·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9년 당시 최대 규모인 62.7㎿급 육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했고, 300㎿ 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