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세계 뷰티 오스카상' 수상…혁신기술·친환경 '2관왕'

2025.03.24 14:07:15

기술 혁신·지속가능 경영 노력 인정받아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 거쳐 수상자 결정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화장품 제조개발업체(ODM) 한국콜마가 글로벌 뷰티 업계 '오스카상'으로 널리 알려진 '코스모팩·코스모프로프 어워드 2025'(Cosmopack·Cosmoprof Awards 2025, 이하 코스모팩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혁신 기술과 친환경 경영에 따른 지속가능성이 인정받았다.

 

24일 코스모팩 어워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코스모팩 어워드에서 △혁신기술(Innovation Technolog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전 세계 화장품 기업과 뷰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967년 시작된 글로벌 최대 규모 화장품·미용산업 박람회 '2025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콜마는 지난 1월 론칭한 AI(인공지능) 기반 초개인화 피부 케어 솔루션 플랫폼 카이옴(CAIOME)을 내세워 뷰티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으며 혁신기술상을 받았다. 카이옴은 펜 모양 광학 디바이스로 피부내 상재균(피부에 있는 유익균·유해균 등 균주)을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콜마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종합 분석 결과를 개인별 피부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 피부관리 솔루션 제공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에코-펄스 센텔라(ECO-PULSE Centella)를 개발, 친환경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에코-펄스 센텔라는 비가열식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생산하는 병풀 추출물 원료다. 추출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20% 이상 감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콜마는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AI로 안드로겐성 탈모 유형(16종)을 정밀 진단해 탈모 유형별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존 열수추출 과정보다 탄소 발생량을 83%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녹색기술로 추출한 원료 기반 선크림을 개발한 데 이어 해당 기술을 적용한 스킨케어, 포인트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30여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최신 트렌드와 융합 혁신 기술에 접목한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ODM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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