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hy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인기에 편승해 프리미엄 영양간식을 선보인다. 최신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론칭하고 소비자 관심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21일 hy가 프리미엄 영양간식 ‘레몬 크림치즈 호두볼(이하 호두볼)’을 론칭했다. 호두볼은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방영된 ‘모두의 저녁 4호’편 우승메뉴다. ‘두반장 제육볶음’에 이은 배우 이정현의 6번째 우승 레시피다.
hy는 호두볼을 기존 치즈볼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상큼한 레몬 크림치즈에 고소한 호두를 가득 담은 것이 특징이다. 야쿠르트 유산균 발효물도 첨가했다. 별도 해동 없이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바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hy는 편스토랑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매출이 증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들깨 들기름 비빔 막국수’, ‘장어추어탕 컵밥’ 등 편스토랑 제품 대부분이 포함된 밀키트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수년간 이어진 고물가로 인해 외식 수요가 감소한 여파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2년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를 3766억원으로 집계했다. 2018년 345억원에서 5년새 10배 이상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요리 시간과 노력,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hy가 지난해 6월 배달대행사 메쉬코리아(현 부릉)을 인수한 만큼 배송도 빨라 hy에 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hy도 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배우 루수영의 레시피를 토대로 한 ‘부먹찍먹 숯불갈비 소스’와 가수 이찬원의 ‘진또배기 순살 감자탕면’을 론칭했다. 이를 포함해 편스토랑 관련 제품 라인업은 총 49종에 달한다. 찌개, 볶음, 파스타 등 전통 한식부터 양식까지 종류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엄지원 hy 마케팅 담당은 “호두볼은 최근 밀키트에 대한 선호도가 디저트 카테고리까지 확산돼 기획한 프리미엄 영양간식”이라며 “앞으로도 스타의 비밀 레시피를 토대로 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