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청량감으로 글로벌 입맛 홀렸다

2024.03.22 10:16:22

국내 전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아…화제성↑
마케팅 전략과 후속 제품 개발에도 집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가 글로벌 식음료품평회에서 호평받았다. 칠성사이다의 뛰어난 청량감과 맛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칠성사이다가 지난 1950년 처음 출시한 이래로 74년째 명실상부한 K-대표 탄산음료 자리를 꿰차고 있다.

 

22일 ITI 국제 식음료품평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벨기에 브뤼쉘에서 열린 행사에서 칠성사이다가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의 최고등급인 3스타로 선정됐다. 칠성사이다는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91.4를 획득했다. 

 

칠성사이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탄산음료다. 그만큼 전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얘기다. 중장년 세대들에게는 칠성사이다가 김밥과 삶은계란을 포함한 ‘소풍삼합’이란 별칭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또한 칠성사이다는 화채나 김장, 홈카페 같은 다양한 먹거리의 레시피에도 활용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도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이제 칠성사이다는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써, 여러 세대가 다같이 즐기며 각자에게 다른 의미와 추억을 선사하며 그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가 K-대표 탄산음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청량감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높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변함없는 신뢰,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 그리고 고유의 가치를 담는 것도 마케팅에 있어 중요하지만 칠성사이다의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맛"이라며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선사해주는 제품이다. 바로 이 청량감이 칠성사이다가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전했다.

 

청량감과 맛을 오랜 세월 동안 지켜오는 동시에 마케팅 전략과 후속 제품 개발에도 공을 들여왔다. 2020년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70주년을 맞아 레트로 감성의 광고 온에어, 추억 저장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 사업 추진, 한정판 굿즈 판매, 70주년 사사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021년 1월에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였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더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를 전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는 K-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