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美 남부 아칸소州 첫 상륙…내년 초 오픈

2023.11.23 10:38:57

미국 50개주 가운데 27개주 출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미국 아칸소주에 첫 가맹 계약을 체결, 미국 남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미국 50개주 중 절반이 넘는 27개주에 출점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BQ가 내년 2월 아칸소주 리틀락(Little Rock)에 신규 매장을 연다. 리틀락은 아칸소주의 주도로, 2021년 기준 인구 20만2000명이 거주 중이다.

 

BBQ 리틀락 매장은 한국 출신의 이민자가 운영한다. 그는 BBQ 텍사스주 오스틴 매장을 운영 중인 지인이 사업적 성공을 거두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아칸소주에 매장을 열기로 했다. 매장은 4000㎡(약 1210평) 규모로, 한달간 매장 판매에 집중하고 향후 온라인 주문·배달 앱 서비스를 운영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소이갈릭 △핫 마라 △치즐링 등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의 식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한류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맛의 음식을 찾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는 계획이다. 점주는 한국식 노래방도 함께 운영해 비비큐 브랜드와 K-컬처를 알린다는 구체적 방안도 세웠다. 

 

BBQ가 아칸소주에 매장을 열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BBQ는 2006년 미국 뉴욕 맨해튼 진출을 시작으로 △뉴저지주 △텍사스주 △캘리포니아주 등 주요 지역으로 확장했다. 아칸소주에 앞서 최근 △테네시주 △하와이주 △미시건주 △오하이오주에 매장을 열었다. 총 27개주에서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 평가도 좋다. 미국 레스토랑 전문 매체 QSR 매거진은 지난달 BBQ에 대해 "미국식 프라이드 치킨보다 더 바삭하고 풍미가 뛰어나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도 BBQ를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7위로 선정했다. BBQ는 2021년 5위, 2022년 2위에 이어 3년 연속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3년 연속 순위권에 진입한 해외 진출 한국 브랜드는 BBQ가 유일하다. 

 

BBQ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독일, 일본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해외 매장을 5만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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