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서 환경 개선 캠페인에 팔을 걷었다. 사회공헌(CSR) 활동 일환으로,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인도네시아 법인 PT CJ피드앤케어(Feed and Care)는 현지 정부와 협력해 CSR 활동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1일 바탕 리젠시(Batang Regency) 정부에 따르면 CJ피드앤케어와 함께 '노상 배변 없는 나라'(Open Defecation Free) 캠페인을 진행한다. 노상 배변 없는 나라 캠페인은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다.
CJ피드앤케어는 바탕 리젠시에 정화조 건자재와 버스 50대 등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바탕 리젠시 화장실 보급률을 10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인도네시아는 노상 배변으로 환경마저 위협 받고 있다. 배설물이 노상에 방치되면서 음식물·물을 오염시키고 각종 질병 창궐의 주범이 됐다. 여성들은 용변을 보다 성폭력에 노출되거나, 불법 촬영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CJ피드앤케어는 1996년 인도네시아에 진출, 축산·사료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 매출은 2조8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축산·사료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