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LG전자 AI기술 연구원들이 분사해 설립한 에임퓨처(AiM Future)가 이전 세대 제품보다 높은 성능 효율을 가진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21일 에임퓨처에 따르면 이전 세대 대비 60% 더 높은 성능 효율을 제공하는 새로운 뉴로모자이크(NeuroMosAIc) 프로세서 제품군이 공개됐다. 이번 제품은 에지, 엔드포인트 디바이스가 가장 낮은 전력과 비용으로 복잡한 AI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뉴로모자이크 제품은 3종으로 구성됐다. 초저전력에 중점을 둔 NMP-350, 성능에 중점을 둔 NMP-550, 에지컴퓨팅에 중점을 둔 NMP-750 등이다. 해당 제품은 모두 뉴로모자이크 스튜디오에서 지원되며 컴퓨터 비전, 오디오, 다중 센서 융합 분야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지원한다.
새로운 뉴로모자이크 프로세서는 2.6 버전 아키텍처를 적용해 AI컴퓨팅 밀도를 두 배 높였으며 활성화 기능 가속화를 확대하고 시스템 활용도를 개선해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면적 25%, 소비전력 50%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에임퓨처 관계자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과 사용 사례가 등장하면서 AI분야의 변화 속도는 날로 빨라지고 있다"며 "개발자는 에지AI를 확장하기 위해 광범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접근해야한다. 우리는 AI가 제공하는 기회에 대응하기 위해 Arm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지속적인 개발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임퓨처는 AI 처리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인 AI 가속기, 일명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는 회사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북미연구소에서 NPU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던 팀이 분사해 지난 2020년 창업했다.
에임퓨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창업 초기 LG전자를 비롯해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180만 달러 규모 시드 펀딩을 받았다. 또한 국방과학연구소, LX세미콘, 인텔, LIG넥스원, 세미파이브 등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