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스타트업 미니맥스, 텐센트 등으로부터 3300억 투자유치

2023.06.02 08:44:39

중국형 챗GPT 개발 속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니맥스(MiniMax)가 텐센트 등으로부터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니맥스는 미중 갈등 속 중국형 챗GPT 구축에 속도를 낸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니맥스가 12억 달러 가치를 기반으로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원) 자금 조달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텐센트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니맥스는 2021년 중국의 AI회사 센스타임의 부사장 출신 얀 준지에를 중심으로 20명의 센스타임 출신 직원들이 모여 설립했다. 미니맥스는 중국판 오픈AI를 꿈꾸며 글로우라는 AI앱을 개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니맥스는 초기 자금을 모바일 MMORPG 원신을 개발한 미호요에서 지원 받았으며 바이두의 AI모델보다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투자에 대해 경기침체와 미국의 견제로 중국 투자 환경이 압박을 받고 있지만 AI 부문에 대한 중국 내 투자자들 관심이 얼마나 큰 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AI스타트업 프론티스(Frontis, 衔远科技)가 수억 위안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중국판 챗GPT를 개발하기 위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미니맥스와 같은 AI 스타트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에 따르면 중국 AI 핵심 산업 규모는 지난해 기준 5000억 위안(약 95조원)을 넘어섰고, 관련 기업은 4000개에 육박한다. 

 

중국 정부는 생성형 AI 기술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면서도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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