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기홍 JB금융 회장, 베트남 롱안성 대표단과 회동…인프라 투자 약속

2023.05.31 10:22:46

김 회장, 롱안성 도시·상업 프로젝트 개발에 관심
“자금 확보 위한 금융 고문으로 프로젝트 참여 희망”
롱안성 대표단, 삼성엔지니어링과 간담회도 진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베트남 롱안성 대표단과 회동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롱안성에 대한 도시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다.

 

31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응웬 반 웃 롱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29일 JB금융을 방문해 김 회장과 투자 유치를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 회장은 롱안성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롱안성의 도시, 상업 및 서비스 복합 프로젝트 개발과 함께 벤룩 지구 기술 밸리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회장은 “롱안성 개발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 고문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희망한다”며 “가까운 미래에 롱안성 지방의 도시 개발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응웬 반 웃 위원장은 “롱안성 정부는 주택 개발 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스포츠 시설 개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은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해 JB금융의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화답했다.

 

롱안성 대표단은 김 회장과 회담을 마친 후 삼성엔지니어링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하수처리장 프로젝트 개발 상황을 소개했다.

 

한상덕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베트남에 최고의 신기술과 현대식 모델을 갖춘 첫 하수처리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JB금융은 지난 2019년 글로벌 금융사 모건스탠리가 보유한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사(MSGS) 지분 100%를 약 195억 원에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MSGS는 JB증권 베트남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광주은행 자회사로 편입됐다.

 

JB증권 베트남은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부동산 개발 등 유망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 국내·해외 투자자에게 연결해주고 있다.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발행 주선을 비롯해 인수합병 주선 업무 등 투자금융(IB)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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