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동차 분야 로봇 관련 특허 세계 '1위‘…현대차 '3위'

2023.05.25 08:17:44

1분기 집계 결과
상위 5개 기업, 전체 특허 출원 11% 차지
전 세계 로봇 관련 특허 전년 대비 25% 감소

 

[더구루=윤진웅 기자] LG가 자동차 산업 부문 로봇 관련 특허 출원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 속도에 맞춰 특허 출원에 역량을 쏟은 결과다.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25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보고서에 따르면 LG는 1분기(1~3월) 자동차 산업 부문에서 로봇 관련 특허 총 30개를 출원했다. 이는 전년(13개) 대비 43% 두 자릿수 확대된 수치로 글로벌 기업 중에서 가장 많다.

 

2위는 앱티브가 차지했다. 총 25개 특허를 출원했다. 앱티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모셔널의 합작 파트너사이다. 인텔과 현대자는 각각 14개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토요타가 13개로 5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로봇 관련 특허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가운데 이들 상위 5개 기업의 특허 출원은 전체 특허 출원 비중의 11%를 나타냈다.

 

현대차의 경우 미래 모빌리티 관련 우수 아이디어 발굴과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 장려를 위해 별도 사내 특허 경연대회를 진행하는 등 특허 출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2023 발명의 날’을 개최하고 우수 특허 개발자들을 선정해 포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특허 출원한 3000여건의 사내 발명 아이디어 중 1차 평가를 통해 16건의 우수특허를 선별하고, 그중 2차 평가를 통과한 수상작들이다.

 

아울러 임직원 연구활동 장려를 위해 사내 발명자와 특허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가 협업해 미래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유망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i-LAB’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가별 특허 출원 수는 중국이 가장 많았다. 전체 비중의 12%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과 미국이 각각 12%와 11%로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