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美 보안업체 '사이버리즌'에 1300억 추가 투자...최대주주 등극

2023.04.06 07:40:43

에릭 간 소프트뱅크 수석부사장 CEO로 임명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버리즌(Cybereason)'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소프트뱅크는 사이버리즌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사이버리즌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는 사이버리즌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이번 투자로 사이버리즌의 CEO도 변경됐다. 사이버리즌을 이끌던 공동창업자 겸 CEO 리오 디브가 고문으로 물러나고 에릭 간 소프트뱅크 수석부사장이 사이버리즌의 새로운 CEO로 임명됐다. 에릭 간은 2015년 소프트뱅크의 사이버리즌 초기 투자를 주도하기도 했다. 

 

리오 디브는 "회사가 성장하며 운영적인 역할이 많아졌기에 전문지식을 가지고 회사를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CEO 자리를 맡는게 맞다"고 얘기했다.

 

사이버리즌은 2012년 이스라엘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엔드포인트에서 클라우드까지 기업 환경 전반에 걸쳐 사이버 공격 탐지, 예방은 물론 맬웨어, 랜섬웨어 등 공격에 대한 방어 기능도 제공한다. 사이버리즌은 또한 AI를 활용해 악의적인 공격을 식별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사이버리즌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XDR, EDR, EPP 솔루션 발전 등에 투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는데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버리즌의 새로운 CEO가 된 에릭 간 수석부사장은 "사이버리즌이 초기 단계에서 사이버 보안 업계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왔다"며 "사이버리즌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등 다음 스텝을 지원할 수 있게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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