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 참여…유네스코와 맞손

2023.03.29 09:49:56

소수민족 여아, 학업 중단 가능성 커
까오방·꼰뚬·닌투언서 2기 진행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유네스코와 함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베트남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 지원 프로젝트 '위 캔'(We can) 2기를 후원한다. 지난 2020년 UN이 지정한 '세계 소녀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와 함께 '소녀교육 캠페인'을 진행한 데 이어 베트남 소수민족 여아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29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교육 지원 프로젝트 위 캔 2기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위 캔은 베트남 소수민족 여아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기는 △까오방(Cao Bang) △꼰뚬(Kon Tum) △닌투언(Ninh Thuan) 총 세 도시에서 진행된다.

 

유네스코는 "베트남 소수민족은 편견과 문화적 장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소수민족 여아들은 학업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며 "교육을 통해 여아들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고 베트남의 미래를 끌어갈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유네스코는 2019년부터 3년 간 위 캔 1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더니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위 캔 1기에 참여한 학생 수는 약 1만6300명으로, 이들의 고등학교 진학률이 69.7%에서 76.7%로 올랐다. 중퇴율은 3.8%에서 2.9%로 줄었다. 

 

CJ제일제당이 위 캔 2기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함에 따라 베트남 소수민족 여아들의 교육 접근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세계 전역에서 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식품·바이오 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단 계획이다. 

 

지난 2020년엔 식품전문몰 CJ더마켓에서 '이너비X소녀 교육 에디션 기획전'을 열어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유네스코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CJ도 2014년 유네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글로벌 K-컬쳐 확산 플랫폼인 'KCON'과 'MAMA'를 통해 전 세계에 소녀교육 필요성을 알리는 데 힘을 싣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