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 픽' 비건백 마르헨제이, 인니 사업 확장

2023.03.28 15:10:19

뚠중안 플라자, 집객 효과 커
아이스타일 O2O사업 박차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토종 핸드백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인도네시아에서 K패션 영토 확장에 나섰다. 현지 오프라인 대형 쇼핑몰에 매장을 운영하는 등 브랜드력 강화에 적극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총 10개의 매장 오픈이 목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마르헨제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뚠중안 플라자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마르헨제이 뚠중안 플라자점은 인도네시아 매장 중 다섯 번째다. 앞서 마르헨제이는 2021년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아이스타일'(iStyle.id)과 현지 총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카르타 △반둥 △욕야카르타 △세마랑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마르헨제이 뚠중안 플라자점은 현지 매출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뚠중안 플라자는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의 주도(수라바야)에 위치한 최대 쇼핑몰로, 집객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스티븐 캘빈 빅토리(Steven Calvin Victory) 아이스타일 인도네시아 최고경영자(CEO)는 "수라바야는 동부 지역 항만 산업 및 상업의 중심도시로 소득수준이 높은 중산층이 밀집해있다"며 "신문화에 개방적이고 한류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타일 인도네시아는 마르헨제이가 현지에서 K패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연계(O2O)사업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이다. 한류에 대한 현지 분위기가 긍정적인 만큼 라이프 스타일을 수용하려는 경향이 크다는 분석에서다. 데이터 수집·분석기업 스냅카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민 중 69%가 K-드라마에, 59%가 K-팝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한편 아이스타일은 2015년 알비이엔씨가 선보인 브랜드로, 합성 피혁과 사과 껍질 섬유질에서 추출한 순수 펄프 등을 사용해 가방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 고객을 확보하면서 인지도를 쌓아 지난 2016년과 2017년 롯데인터넷면세점, 신라인터넷면세점에 각각 입점했다. 국내 인기 배우 설인아가 뮤즈로 활동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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