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장 바꾼 LG생건, 아마존서 첫 뷰티 위크 열어…북미 공략 박차

2023.03.24 13:25:52

26일까지 美 아마존서 최대 30%할인
이자녹스·비욘드 등 대표 브랜드 판매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뷰티 위크를 연다. 아마존 출신 문혜영 부사장이 지난 1월 LG생활건강 미주사업총괄을 맡으며 북미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지난 20일부터 6일간 미국 아마존에서 뷰티 위크를 개최한다. 고객 접점을 넓히고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LG생활건강은 이번 뷰티 위크에서 △이자녹스 △비욘드 △ 벨먼 △수려한 등 스킨케어 브랜드뿐 아니라 △글린트 △프레시안 등 메이크업 브랜드도 선보인다. 브랜드 대표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LG생활건강이 미국 아마존에서 뷰티 위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총괄이 아마존 근무 경험이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북미 지역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문 총괄은 앞서 아마존에서 기업간거래(B2B) 전문 구매 플랫폼인 아마존 비즈니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며 관련 역량을 쌓아왔다.

 

미국 아마존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만큼 LG생활건강의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은 북미 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차세대 경영진을 발탁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 총괄에 이어 최근 에이본사업총괄로 리자 말도나도(Liza Maldonado) 에이본 푸에트리코·카리브해 담당 임원을 선임했다. 말도나도 총괄은 20여 년간 레블론과 로레알 등 글로벌 뷰티 기업에서 몸담은 전문가다.

 

LG생활건강은 경영 전반에서 넓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적임자를 내세워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을 끌어가겠단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뉴에이본 인수를 시작으로 2020년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2021년 미국 하이앤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를 보유한 보인카, 지난해 색조 화장품 기업 더크렘샵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왔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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