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설화수, 블랙핑크 로제 내세워 '대만 어머니의 날' 정조준

2023.03.20 13:08:32

자음생 세트 선보이고 여러 사은품 증정
지난해 부진했던 아시아 시장 반등 노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를 내세워 대만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어머니의 날'을 앞두고 소비자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 빠진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설화수는 대만에서 오는 5월14일까지 어머니의 날 기념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설화수 대만은 "블랙핑크 로제와 손잡고 어머니의 말을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에 나선다"며 "인삼이 가져다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음생 라인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한 세트 상품을 준비했다. 자음생세럼 본품과 자음생 크림 견본품 등으로 구성된 세트는 기존가 9800대만달러(약 41만9600원)에서 36.73% 할인한 6200대만달러(약 26만5500원)에, 자음생 크림 본품과 자음생 세럼 견본품 등으로 이뤄진 세트는 기존가 1만1044대만달러(약 47만3000원)에서 34.80% 할인한 7200대만달러(약 30만840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다양한 사은품을 내세워 현지 소비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만의 12개 백화점에서 해당 세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화수 화장품 견본품과 차(Tea), 스낵 등으로 이뤄진 3500대만달러(약 15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준비했다. 또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윤조 에센스(30ml)를 비롯해 다양한 설화수 화장품 견본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600대만달러(약 2만6000원) 상당의 설화수 쇼핑쿠폰도 사은품으로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매출이 하락세를 보인 아시아 실적 개선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지난해 아시아에서 올린 매출은 1조2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매출에서 60%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매출이 30% 중반대의 하락세를 보이며 실적을 끌어내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소비 감소와 주요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등에 따라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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