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국내 1호 랑카스터 매장 오픈…코티와 '맞손'

2023.02.22 11:15:02

코티 "韓 네트워크 확보 목표"…롯데면 운영 높게 사
라이브스트림 행사 진행해 신규 소비자 확보 나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글로벌 화장품 회사 코티의 랑커스터 매장이 들어선다. 이 매장은 랑커스터의 국내 첫 점포다. 코티는 롯데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역량을 높은 평가해 출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티 트래블 리테일(면세사업부)은 롯데면세점과 협력해 월드타워점에서 랑커스터 매장을 운영한다. 코티는 이곳에서 6개월간 랑커스터 사전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랑커스터의 대표 라인인 365 스킨 리페어 유스 세럼 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단 계획이다.

 

스킨케어 바를 운영해 △클렌징 △안티에이징 △자외선 차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은 스킨케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랑커스터의 바이오메트릭 스마트 피부 분석기를 사용해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도 적극 나선다. 랑커스터는 매장 오픈 기념 이벤트로 롯데면세점 소셜미디어 채널에 라이브스트림 행사를 진행한다. 라이브스트림에선 제품 사용법과 스킨케어 팁을 알리고, 샘플 무료 증정 이벤트를 연다.

 

코티는 한국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단 목표다.

 

코티는 "한국은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라며 "스킨케어 사업을 확대하려면 한국에서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한다고 판단, 롯데면세점과 협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티는 1904년 향수전문가인 프랑수아 코티(Francois Coty)가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회사다. 2012년 기준 130개국에서 45억달러 (약 5조 2000억원)의 연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브랜드로는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캘빈 클라인 △다비도프 △랑커스터 △필라소피 등이 있다. 랑커스터는 1965년 모나코 그레이스 공주가 공식 미용사로 임명하면서 명성을 얻어 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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