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AI·IoT 인력 확보 사활

2023.02.10 10:25:47

인도 카르나타카주 대학 기술 교육부와 파트너십 체결
사회공헌 프로그램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제공
현지 대학교 학생·교사 1000여 명에 AI·IoT 기술 교육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기술인재 양성에 나선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소외 계층에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현지 인력을 통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반도체 인도 연구소(SSIR)는 10일(현지시간)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IC) 프로그램 일환으로 카르나타카주 대학 기술 교육부(DCT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카르나타카주 내 37개 과학·기술 전문 대학교에 재학·근무중인 학생과 교사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AI와 IoT 기술 관련 이론 교육뿐 아니라 현장 실습과 SSIR 소속 엔지니어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반도체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농업, 의료, 제조업, 물,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필요한 시설과 키트, 장비 등은 모두 삼성전자가 제공한다. 

 

SIC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삼성전자의 글로벌 교육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AI, IoT, 코딩, 프로그래밍 등 청년 기술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기술 교육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사회 소외 계층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하고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학생, 경력단절 여성, 일반 직장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참여한다. 인도뿐만 아니라 미국, 베트남, 터키, 독일, 태국 등 세계 30개국 이상으로 확대 시행중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연구개발(R&D) 중심의 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를 미래 원천기술 확보 전진기지로 삼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서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전날에는 SSIC가 DCTE와 주 전역 과학·기술 전문 대학교에 'IoT 혁신 연구소'와 'AI 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과학연구소(IISc)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밖에 인도 내 다른 연구법인들도 인도 주요 공과대학들과 손잡고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인도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R&D 핵심 거점 중 한 곳이다. 특히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 연구소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R&D센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적극적인 지원 하에 인도 연구센터는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멀티 카메라 솔루션, TV,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5G, 6G, 초광대역 무선 통신 프로토콜 등의 분야에서 7500개 이상 특허를 출원했다. 관련 특허 기술은 실제 갤럭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통신 장비 등에 상용화됐다. 

 

발라지 소우리라잔 삼성전자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선도적인 IoT·AI 지식과 기술로 국가의 미래를 강화하고 빠른 속도로 이들을 위한 무한한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삼성은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며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의 리더로서 국가의 위상을 확보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슈와스 나라얀 카르나타카주 기술 개발·기업가 정신·생계부 장관은 "SIC 프로그램은 최신 기술과 실제 지식에 대한 동등한 접근을 제공함으로써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소외 지역 학생들에게 미래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공에 필요한 올바른 기술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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