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LNG-FSU 2척 인도

2023.02.08 13:40:45

36만㎥급 사암(Saam) FSU와 코랴크(Koryak) FSU 건조
러시아 차기 LNG 프로젝트 지연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홍콩 베이스 회사 2곳에 초대형 LNG-FSU 2척을 인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이달 내 러시아 북극에 배치할 2척의 초대형 LNG-FSU 중 첫 번째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차기 LNG 프로젝트 지연에도 불구하고 사암(Saam) FSU와 코랴크(Koryak) FSU 중 사암 FSU를 먼저 인도한다.

 

해당 선박은 2020년 수주한 36만㎥급 LNG-FSU이다. 총 계약규모는 6억5280만 유로(약 8800억원). 설치 지역인 러시아 무르만스크와 캄차카로 출항해 아시아와 유럽 가스 공급의 거점역할을 한다.

 

선박에는 자체 개발한 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다. 대우조선은 재액화시스템 NRS®(Nitrogen Refrigerant System)로 질소를 냉매로 이용하며, LNG 냉열을 최대한 회수해 효율을 극대화한다.

 

천연가스 재액화시스템은 설비 운용 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로 LNG-FSU 혹은 LNG운반선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핵심장비다.

 

또 LNG-FSU에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원격 모니터링과 최적 운전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부분재액화시스템, 고압 및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등을 포함해 각 분야별 재액화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노바텍은 북극에 가까운 야말산 천연가스를 쇄빙LNGC로 빙하지대 밖으로 옮겨와 저장한 뒤, 상대적으로 단가가 저렴한 일반 LNGC에 옮겨싣고 수요처까지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 프로젝트의 핵심 설비인 LNG-FSU와 쇄빙LNGC를 건조하고 있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2020년 수주한 FSU 2척을 인도한다"며 "현재 야드서 건조 중"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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