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쟁당국, CSP제철소·아르셀로미탈 기업결합 심사 이르면 이달 발표

2023.02.01 09:58:59

CADE, 결합 심사 착수…이르면 이달 결과 나올 듯
현지 철강사, 반독점 문제 이의 제기…28일까지 지분 양수 시점 연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경쟁당국(CADE)이 브라질 CSP제철소와 아르셀로미탈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달 심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경쟁당국은 아르셀로미탈의 CSP(Companhia Siderurrgica do Pecém) 인수를 검토하고, 수주 안에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질 경쟁당국의 심사는 현지 철강업체인 우시미나스가 반독점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에 따라 실시됐다. 우시미나스 측은 "아르셀로미탈의 CSP 인수가 확정되면 경쟁사들의 시장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CSP제철소를 인수하는 아르셀로미탈은 60여개 국가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연산 6910t의 조강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2위 글로벌 철강사다.

 

아르셀로미탈은 브라질 경쟁당국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달 27일 현지 철강사의 분석 요청을 제시한 것을 고려해 경쟁당국의 CSP 인수에 대한 분석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회사는 계속해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경쟁당국과 협력해 거래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제철소 보유지분(30%) 전량을 8416억원에 아르셀로미탈에 매각하기로 했다. 지분 양수 시점은 오는 28일이다. 당초 양수 시점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였으나 오는 28일까지로 연기했다. 

 

동국제강은 CSP 제철소 매각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매각대금 전액을 CSP에 대한 지급보증액 약 1조원을 해소하는데 투입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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