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아이코스 히츠 3종, FDA 문턱 넘었다

2023.01.27 09:31:21

말보로 히트스틱 라인업 확대
2030년 美 점유율 30%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었다. 담배제품시판신청(PMTA)을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미국 시장 공략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FDA는 26일(현지시간) 필립모리스가 제출한 아이코스용 히트스틱 3종 △말보로 시에나 히트스틱(Marlboro Sienna HeatSticks) △말보로 브론즈 히트스틱(Marlboro Bronze HeatSticks) △말보로 앰버 히트스틱(Marlboro Amber HeatSticks)에 대한 PMTA을 승인했다. 

 

FDA는 과학적 평가를 거친 결과 이들 제품이 앞서 2019년 PMTA 승인을 받은 제품들과 유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당시 아이코스와 함께 △말보로 히트스틱(Marlboro HeatSticks) △말보로 스무스 멘솔 히트스틱(Marlboro Smooth Menthol HeatSticks) △말보로 프레쉬 멘솔 히트스틱(Marlboro Fresh Menthol HeatSticks) 등이 승인을 획득했다. 

 

FDA는 "성인 흡연 인구에게 제공할 이익이 청소년 흡연 위험에 비해 크다고 보고 승인 결정을 내렸다"면서 "청소년 또는 금연 인구 가운데 해당 제품 사용자가 현저하게 증가하는 등 위험이 이익을 넘어서는 경우 승인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필립모리스가 신규 아이코스용 담배 스틱을 내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죌 것으로 예상된다. 필립모리스가 공개한 통합 보고서(Integrated Report 2021)를 보면 미국을 포함한 아메리카 지역의 비연소 제품 순매출 비중은 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호주(59%), 동유럽(37%), 유럽연합(EU·3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아이코스 판권을 확보했다. 오는 2030년 아이코스 현지 시장 점유율 10%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보 2022년 10월 27일 참고 필립모리스, 美서 아이코스 판권 인수…2030년 시장점유율 10% 목표>

 

한편, 이번에 FDA 승인을 획득한 제품들은 국내에서 △히츠 시에나 △히츠 브론즈 △히츠 앰버 등 히츠(HEETS) 브랜드로 출시됐다. 다만 히츠 시에나는 현재 판매되고 있지 않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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